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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2시간 내내 유쾌한 영화 '범죄도시4' 리뷰 (줄거리, 쿠키유무, 스포일러 약간)

영화 : 범죄도시4
런닝타임 : 109분
장르 : 액션,범죄 드라마, 코미디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출연진 :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

 

 


 

드디어, 기다려왔던 범죄도시4가 개봉했다.

개봉 후 스포일러 당할까봐 기사도 조심조심 눌렀던 나날..

주말이 되자마자 바로 보고 왔다! 

 

영화 예매하면서 놀랐던 건, 해당 영화에 배당된 상영 시간과 상영관이 진짜 많았다는 것.

그리고 많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

범죄도시4 영화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럼 범죄도시4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목차
  • 줄거리
  • 총평

 

 

줄거리

 

마석도와 광수대 팀원들은 어느 때와 다름없이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배달앱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는 범죄자들을 쫒는 도중 필리핀에서 인도된 시체 한구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의 

연관성을 알게 된다.

죽임을 당한 피해자는, 온라인불법도박 조직에 납치당해 불법적인 일을 하다 도망쳤지만 조직원들에게 살해당한 것.

 

마약조직을 쫒는 광수대와 마석도(마동석)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그곳에 취직해서 연락이 뜸했던 아들이 시체로 돌아오자,

마석도에게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줄 것을 부탁하곤 자살한다.

이에 마석도는 범죄 집단을 잡기로 다짐하고 이들을 쫒는다.

 

온라인 도박조직을 쫒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팀이 꾸려지고,

사이버수사대와 광수대 그리고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던 장이수가 팀원으로 합류한다.

 

범죄도시4의 히로인 장이수(박지환)

 

 

한편, 필리핀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을 관리하는 백창기는 돈을 위해선 사람을 죽이는 것쯤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인 그는 철저히 돈에 의해 움직인다.

필리핀에 새로운 도박장이 생기면 조직원들을 투입해 상대방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시장을 독점한다.

 

돈을 위해 사람도 죽이는 백창기

 

백창기를 수하로 두고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IT업계 천재, 장동철은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이다.

대외적으로는 기업의 대표이며, 속으로는 불법적인 일을 통해 돈을 모으고 있다. 

 

IT 천재 CEO 장동철

 

그러나, 불법적인 일의 행동파 백창기는 조금씩 자신의 몫을 올려주지 않고 본인을 무시하는 장동철에

불만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해 장동철을 만나러 한국으로 들어온다.

장동철 또한 너무 커져버린 백창기의 힘에 불만을 느끼게 되고, 백창기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로써, 불법 도박을 운영하는 거물들이 모두 한국에 모이게 되고,

마석도와 팀원들 또한 이를 눈치채고, 이들을 잡기 위한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과연, 마석도와 팀원들은 이 범죄 집단을 소탕할 수 있을까? 

 

 

총평

 

확실한 건, 3보단 임팩트가 있다. 

3가 재미없던건 아니었지만, 주인공에 비해 빌런 캐릭터의 개성이 약해 인상깊진 않았다.

그러나 4는 빌런 캐릭터의 존재감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범죄도시1은 너무 잔혹해서 보고 있기가 힘들었다. 

빌런이 너무 강렬해서 결말의 카타르시스가 더 크긴 했지만, 마냥 킬링타임으로 보긴 힘든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번4는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힘을 뺐다.

1,2가 형사의 우직함과 힘으로 범죄를 해결한 느낌이었다면, 4는 진화된 수사기법과 세련됨으로 범죄를 처단한 느낌..?

장이수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코믹적인 부분을 영화 전반에 깔아서 그런지 영화 전체가 가벼웠다.

 

확실히 영화 속 캐릭터가 주는 힘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김무열이 열연한 악역 캐릭터는 마석도에 못지않은 싸움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세계관 속에서 마석도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마동석 캐릭터는 무게감있게 휘두르는 주먹 한방한방이 위협적이라면, 

김무열 캐릭터는 칼을 이용해 민첩하고 가벼운 액션을 보여주며 관객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범죄도시4의 쿠키는 없다. 

영상 크레딧이 올라오면 바로 나와도 된다. 쿠기가 없길래 이제 시리즈가 끝나는 건가 생각하고 찾아보니,

범죄도시는 총 8부작으로 생각하고 5-8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하더라.

1-4가 파트1의 느낌이라면, 5-8은 파트2로 다른 분위기의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년도 쯤 개봉예정이라는데 영화관에서 계속 마석도를 만날 생각을 하니 좋았다.

 

잔인한 영화를 못보더라도, 이 영화는 코믹적 요소가 전반에 깔려있어 보는데 부담은 없을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현실을 잠시 잊고, 마석도가 선물해주는 통쾌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장이수와 함께 웃다 보면 행복한 2시간을 보낼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