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후기> 기생수 파트1 / 넷플릭스O, 줄거리O, 결말O

 

제목 : 기생수 파트1
런닝타임 : 110분
장르 : 일본 SF 영화
출연진 : 소메타니 쇼타, 아베 사다오, 후카츠 에리, 하시모토 아이 

 


 

얼마전,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기생수 더그레이 편을 보고 일본판 기생수 영화는 어떤지 호기심이 생겼다.

마침 같은 OTT에 있길래, 냉큼 보고온 기생수 파트1.

개봉 자체는 2015년도에 해서 오래된 영화이나 최근 재개봉을 한걸 보니 한국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했다.

일본에서 실사화 한 기생수 영화는 원작인 만화를 잘 구현한 것 같았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본다.

 

 

 

 

목차
  • 줄거리
  • 총평

 

 

줄거리

 

평범한 하루하루. 고등학생인 이즈미 신이치는 엄마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이상한 괴생명체가 떨어지고 괴생명체는 인간의 몸 속으로 침투하여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

괴생명체를 사람들은 기생생물이라 부르고, 기생생물의 목적은 단 하나. 인간을 먹어라.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인간을 먹기 시작한다.

 

이즈미 신이치 방에 숨어들었던 기생생물은 잠자는 신이치에게 침투하여 뇌를 파먹으려고 하지만, 

선잠에서 깨어난 신이치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얼굴이 아닌, 손에 침투하여 뇌로 이동하려는 순간 신이치는 듣고있는

이어폰 줄로 자신의 팔을 조여 기생생물의 움직임을 차단한다.

결국 뇌로 가지 못한 기생생물은 신이치의 오른손에 흡수되고, 오른손 자체가 기생수가 되어 자아를 갖게 된다.

 

신이치는 기생수를 미기(오른쪽이라는 일본어)라고 부르고 공생하게 된다.

 

기생수끼리는 서로의 뇌파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이치는 기생수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인간을 죽이는 기생수를 두고볼 수 없어 미기와 함께 인간을 죽이는 기생수를 막는다.

 

 

그 과정에서, 신이치의 엄마는 기생수에게 희생당해 숙주가 되고 신이치는 엄마의 모습을 한 기생수에게

심장이 뚫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미기(오른쪽)는 신이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세포를 녹여 심장을 지혈하고, 이 과정에서 기생수와 융합하게 된 신이치는 평범한 인간보다 더 월등한 신체 능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기생수와 융합되는 탓에 조금씩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다.

 

신이치는 결국 엄마의 복수를 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같은 학교에 숨어있던 기생수가 학생들을 죽이면서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기생수와 맞서 싸운다.

 

신이치는 각성하여 학교에 있던 기생수를 죽이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기생수를 죽이고, 인간을 지켜라. 

마음을 다잡은 신이치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이 영화는 기괴하다.

한국 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는 기생수의 모습인거 같다. 일본의 기생수들이 훨씬 더 기괴하다. 

(인간을 먹는 모습이 나올 때 마다 흠칫함..)

또한 주인공의 모습도 다르다. 한국의 주인공은 기생생물이 머리에 침입하였으나, 뇌를 다 먹지 못하고 일부만 차지해서

일정시간 동안만 숙주의 몸을 차지할 수 있었다. 때문에 숙주와 직접적인 대화는 불가능하였다. 지킬 앤 하이드처럼..!

 

하지만, 일본 시리즈는 기생생물이 오른쪽 손에 기생하였기 때문에 숙주와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신이치와 미기는 말 그대로 '공생'을 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 자체도 기생생물의 세포와 조금씩 융화되기 때문에 

인간을 초월한 신체능력을 갖게되는게 가장 큰 차이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2시간짜리 영화에 담으려고 하니 디테일적인 요소는 떨어졌지만, 신이치라는 캐릭터에 정당성은

잘 부여한 것 같다. 마음의 변화와 각성하는 계기 등을 잘 담아주어 무리 없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특유의 일본 작품의 연기가 나오는데, 학창시절 즐겨봤던 일본 드라마가 생각나서 잠시 추억여행을 할 수 있었다..ㅎ

 

무엇보다 미기(오른쪽)가 좀 귀엽다.

한국의 하이디보다 미기가 더 캐릭터성이 있어서 기생수 더그레이를 재밌게 본 분들이라면 기생수파트1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