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작가 : 하완
장르 : 자기계발서
한줄평 : 인생은 각자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
우연히 서점을 지나가다가 강력한 초록 표지가 눈에 띄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었다 싶었다.
이렇게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은 오랜만에 보았기 때문이다.
밀리의 서재 구독중이기에 이 곳에서도 확인해보니 책이 있었다.
그렇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단순히 게으른 삶에 대한 포부가 아니다.
현대인들과 뗄 수 없는 '열심히'를 재정의하고, 내 행복을 위한 속도를 찾아가는
작가의 고군분투기이다.
목차
- 책소개
- 총평
책소개
1.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열심히'와 함께 살아간다.
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준비생일 때는 열심히 취업준비를 한다.
직장인이 되어선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이 되면 열심히 논다.
한국인은 항상 열심히다.
유튜브에는 소위 '갓생'사는 사람들의 브이로그가 흘러 넘치고, 사람들은 그 영상을 보며 자기 반성을 한다.
그러나 열심히는 항상 좋은 결과만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했으나 내가 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좌절하고 실망한다.
그리고 항상 생각한다.
' 열심히 사는데, 분명히 열심히 했는데 왜 내 인생은 이모양 이꼴이지? '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2.
이에 작가는 180도 다르게 살기로 마음먹는다.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
뛰지 않아도 된다.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목표 따위 못 이뤄도 괜찮다!
이렇게 결심하고 난 뒤, 작가의 인생은 오히려 잘 풀리기 시작한다.
속도를 줄이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자 자신의 삶도 달라보이기 시작했다는 작가.
인생 곳곳엔 이미 행복과 즐거움이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열심히 살지 않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이야기 한다.
조금 덜 열심히 살아도 인생은 크게 망하지 않는다!
또한 열심히 산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총평
이 책은 쉽다. 소위 열심히 읽지 않아도 된다.
큰 집중을 하지 않아도 작가가 말하는 바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이 말하는 바는 하나다. 항상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
세상을 살아보면,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도 아니며
열심히 안 했다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사람은 큰 노력 없이 목표한 바를 이루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죽어라 노력했지만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
결국 열심히 산다는게 모든 문제의 해결은 아니라는 말인거다.
필자는 항상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고 항상 유튜브로 '갓생살기'를 검색하며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살 수 있을지 찾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도 크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패배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무력감, 남들보다 뒤쳐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감.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충격이 컸다.
생각해보니 열심히 한다 = 목표를 이룬다는 항상 일치하진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누군가는 운으로 목표를 쉽게 달성하기도 했으니까!
각자의 시간이 있고, 각자의 속도가 있어 조금은 쉬엄쉬엄 가도 되는 것을
필자는 강박적으로 열심히를 쫒고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이것이었을거다.
그래서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않기도 하였다.
조금은 덜 열심히, 나를 돌보고 주변을 돌아보며 그렇게 천천히 가야겠다!
필자와 같은 열심히 강박증인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